크로스컨트리 챔피언 니스카넨은 경기 뒤 추위 속에서도 결승선에서 다른 선수들을 기다렸습니다. <br /> <br />20분 뒤 마지막으로 들어온 콜롬비아 선수에게 따뜻하게 "잘했다"는 말을 건넨 니스카넨. <br /> <br />선수들은 서로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말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황대헌은 500m 경기 뒤 곧바로 캐나다 선수에게 가 무리한 충돌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쉬운 실격 뒤였지만 사과부터 하는 품격을 보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'디펜딩 챔피언' 고다이라 나오가 17위에 그치자, 과거 경쟁자이자 친구의 부진을 지켜본 이상화는 눈물을 쏟았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언론은 우정에 국경은 없다면서, 감동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자 쇼트트랙 계주 간이 시상식은 유쾌하고도 슬펐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때처럼 세 나라 선수들은 함께 어울려 사진을 찍고 서로를 축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상을 떠난 동료 라라를 위해 뛰겠다던 네덜란드 선수들은 시상대에서 하늘을 향해 손 키스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악물고 달린 최민정은 자신이 부족했다며 미안해했는데, 에이스의 지나친 겸손함에 동료들은 당황해했습니다. <br /> <br />각종 논란으로 얼룩진 베이징 올림픽이지만, 서로를 위로하고, 품격을 지키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올림픽이 주는 감동을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베이징에서 YTN 이지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21508180975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